교통사고·과실치사 · 벌금형

가로등 없는 야간 도로에서는 보행자를 미리 발견하기 어려워 예기치 못한 사고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이번 사례의 의뢰인은 어두운 시골길에서 도로를 걷던 보행자를 발견하지 못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으로, 피해가 회복 불가능한 만큼 중형이 우려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저희 법무법인은 유족과의 합의와 과실 관계를 소명하여 벌금형을 이끌어냈습니다.
사건 개요
사건 당일 의뢰인은 늦은 시간 고객과의 면담을 위해 가로등 하나 없는 좁은 시골길을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오직 차량 불빛에만 의지해 주행하던 중 순간적으로 어떤 물체를 발견하고 급히 핸들을 꺾었으나, 충돌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너무 어두워 무엇을 충격했는지조차 알 수 없었던 의뢰인은 즉시 차에서 내려 확인한 뒤, 보행자임을 알고 곧바로 112에 신고하고 구호 조치에 힘썼습니다. 그러나 피해자는 다발성 장기 손상으로 결국 사망했고, 의뢰인은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사건 분석
일반적인 교통사고는 피해자와 합의하고 피해 회복에 노력하면 벌금형에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은 결과가 중대해 재판부가 엄격하게 판단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당시 은행에 근무하던 의뢰인은 금고 이상의 형을 받으면 직장에서 인사상 불이익은 물론 해고 위험까지 있었고 부양할 가족도 있었기에, 저희는 반드시 벌금형 이내의 결과를 받아내는 것을 목표로 유리한 양형 사유를 논리적으로 주장했습니다.
법무법인 김앤파트너스의 조력
피해자 유족과의 합의
의뢰인은 진심으로 반성하며 유족을 찾아가 사죄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 진정성이 전해지면서 유족은 마음을 열어 주었고, 의뢰인은 마련할 수 있는 최대한의 합의금을 전달했습니다. 이에 유족은 처벌불원서를, 재판 과정에서는 탄원서까지 제출해 주었고, 저희는 이러한 사정을 재판부에 적극 소명했습니다.
형사처벌 전력이 전혀 없는 점
의뢰인은 이 사건 이전에 교통법규 위반이나 형사처벌 전력이 전혀 없는 성실한 시민으로, 재범의 우려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사고에 영향을 미친 피해자의 과실
피해자는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시간에 왕복 2차로 도로의 한가운데를 걷고 있었습니다. 인도가 없는 도로라면 가장자리로 통행해야 함에도 도로 중앙을 걷고 있었던 만큼, 피해자의 과실 역시 사고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밝혔습니다.
금고 이상 선고 시의 불이익
의뢰인은 이미 근무지 배치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었고,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되면 승진·배치에서 더 큰 불이익과 해고 위험에 놓이며, 이는 부양가족의 생계 곤란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호소했습니다.
판결 결과
피해자가 사망한 중대한 사건이었으나, 재판부는 유족과의 합의, 전력이 없는 점, 사고 경위의 참작 사정 등을 종합하여 의뢰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했습니다.
핵심 쟁점
과실로 인한 교통사고는 피해자와 합의가 이루어지면 벌금형에 그치는 판례의 흐름이 있으나, 피해자가 사망한 사건은 그렇지 않아 유리한 양형 사유와 판례의 흐름을 함께 분석해 설득력 있게 주장해야 합니다. 이러한 대응은 사건 초기부터 변호인의 조력을 받아야 효과적으로 준비할 수 있습니다.


